‘카드깡’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간단히 말해 카드깡이란 신용카드의 할부나 현금서비스 기능을 이용하여 실제 물품 구매 없이 현금을 마련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말해요. 예를 들어,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고가의 물건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구매자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판매자에게서 물품 가격의 일정 비율을 제외한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이죠. 이 과정에서 판매자는 수수료를 챙기고, 구매자는 급하게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불법이며, 카드사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요. 카드깡이란 단순히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카드사의 약관을 위반하고 금융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법적인 현금 마련 방식은 단기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신용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어요.

더욱이 카드깡이란 단순히 현금을 융통하는 차원을 넘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카드깡 거래를 알선하는 업자들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현금으로 받는 금액은 카드 사용 금액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어요. 또한, 카드깡을 통해 얻은 현금은 결국 신용카드 대금으로 상환해야 하는데,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 원래 빌렸던 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불법적인 거래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카드사의 거래 내역 분석이나 국세청 등의 금융 정보 시스템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며, 이는 결국 개인의 신용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카드깡이란 이러한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접근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선택인 것이죠.